[프로야구] 비 앞에서 멈춘 승부…한화 19연패 여부 오늘 결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다 연패인 19연패 기로에 선 한화 이글스가 비로 인해 기사회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화가 한 점 뒤진 3회 말 경기가 우천 중단되면서 연패 탈출 여부는 오늘(14일) 낮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다인 19연패 위기에 놓인 한화가 모처럼 힘을 냈습니다.<br /><br />1회초 두산에 2점을 먼저 내줬지만, 김태균이 올 시즌 첫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며 오랜 만에 덕아웃을 환호로 물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회초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다시 끌려갔고 비로 인해 중단된 경기가 1시간 16분 만에 재개되자 곧바로 또 하나의 홈런포를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오락가락한 빗줄기 속에서 한화는 노시환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3회말,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습니다<br /><br />0-2로 NC가 뒤진 2회초, NC 선발 이재학의 패스트볼이 손에서 빠지면서 허정협의 헬멧을 강타합니다.<br /><br />이재학의 헤드샷 퇴장 이후 흔들린 NC.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온 김건태를 상대로 박병호는 3회 11일 만의 홈런이자 7호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혜성도 생애 첫 만루포를 터뜨리면서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편하게 생각하면서 희생플라이라도 치겠다 하며 적극적으로 쳤는데, 운이 좋게 넘어갔습니다."<br /><br />4회엔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이정후 마저 2점 홈런을 추가하면서 승부는 완전히 기울어졌습니다.<br /><br />홈런 5방을 폭발한 키움은 리그 1위 NC에 18-5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